식이섬유질이란?

 

식이섬유질

 

식이 섬유질은 인간의 소화 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는 물질을 말하며, 대부분이 다당류에 속한다. 식이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과 녹는 가용성 섬유질로 구분된다.

섬유소는 불용성으로 식물의 잎, 줄기, 껍질 등에 많다. 펙틴은 가용성 섬유질로서 과일에 많이 들어있고 겔을 형성하는 성질이 있어 과일 잼, 젤리를 만드는데 이용된다.

검, 점액질 등은 해조류, 콩류, 곡류에 들어있고 펙틴처럼 가용성이고 겔을 형성한다.

식이섬유질은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 용적이 커지므로 만복감을 주고, 소화되지 않아 에너지를 내지 않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용적이 커져 변의 양을 늘리고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동시에 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음식물 찌꺼기를 빨리 배출시키므로 장 내에서 오래 머물면서 장 내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어 유해한 물질을 형성하는 것을 막아준다.

대장암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식이 섬유질 섭취량이 적은 나라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것이 알려지면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식이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이 섬유질이 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장내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시간을 줄여주고, 배변 속도를 빠르게 하므로 노폐물이나 발암물질등이 장관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식이 섬유질이 변의 양을 늘려주어 발암 물질을 희석시켜주는 역할등을 하여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TIP :

식이섬유질 권장량 1일 20∼25g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이라 하면 대개 과일과 채소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섭취량이 많은 곡류, 두류, 서류 중의 식이섬유도 중요하며 해조류와 버섯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일반 농법과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채소의 영양성분을 비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시금치의 경우 식이섬유가 일반 시금치에 비해 1.6배, 상추는 30% 더 많았다.

 

식품별 식이섬유 함유량(단위: %/g)

한천 81.29, 해파리 74.18, 미역 37.95, 건조표고 43.41, 현미 2.92, 백미 0.72, 호밀빵 5.21, 식빵 2.55, 강낭콩 19.76, 고구마 2.32, 감자 1.35, 사과 1.63, 딸기 1.52, 바나나 1.48, 당근 2.55, 시금치 2.50, 무 1.34, 배추 1.09, 참깨 11.58, 말린 새우 3.8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