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심각한 무좀 관리방법은 ?
위장이 안 좋고, 습열이 많으면 생기는 `무좀`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 감염증이다.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머리털,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피부병을 일으킨다. 주로 목욕탕과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빗, 발판, 슬리퍼 마룻바닥에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때나 각질에 숨어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
무좀균은 발뿐 아니라 손톱과 발톱(조갑백선), 몸통(체부백선), 사타구니(완선), 머리(두부백선), 손(수부백선)등 다양한 부위에 침투할 수 있다.
무좀 걸린 발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발과 발가락 사이가 축축하고 물러지며, 회색-백색-적색의 허물이 벗겨진다.
- 발가락 사이 피부가 딱딱해지는 각화현상이 나타난다.
- 염증이 일어난 부위는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 발이 축축하고, 발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
- 발에 작은 수포가 생기고 진물이 난다.
위장이 안 좋고, 습열이 많은 사람이 습진, 무좀에 잘 걸려
몸 안에 나쁜 습열(습기와 열기)이 생기면 외부의 나쁜 기운이 피부에 침투하여 습진, 무좀이 생긴다. 이는 곧 위장과 같은 장기의 기능이 약해졌음을 의미하므로 불규칙한 식생활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좀이 잘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무좀에 걸린 피부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제때 규칙적인 식사를 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무좀관리법
(1) 아침저녁으로 식초에 20분씩 발 담그기
아침, 저녁으로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살균효과가 있는 일반식초를 뜨거운 물에 타서 15-20분씩 보름 정도 발을 담그면 벗겨지거나 딱딱해진 피부가 유연해지면서 본래 피부로 돌아온다.
(2) 알로에+소다를 손상된 피부에 바르기
무좀의 악화를 막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알로에에 소다를 조금 넣어 잘 섞이도록 찧은 다음에 발에 붙인다. 붕대 등으로 고정시키며 보름간 지속한다.
(3) 녹차가루를 베이비 파우더 뿌리듯 물집 부위에 뿌려주기
녹차 또한 살균효과는 물론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포형 무좀에 이용하면 좋다. 시중의 녹차가루나, 사용 후 남은 녹차잎(찌꺼기)을 말려 곱게 가루 낸 후 꼼꼼히 뿌려 발라주면 좋다.
(4) 면봉으로 마늘즙을 무좀 부위에 발라주기
마늘이 담긴 음식을 먹는 것도 좋고 마늘을 갈아 그 즙을 무좀 부위에 발라주는 것도 좋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1.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말린다.
2. 발을 씻을 때는 5분쯤 담갔다가 비누칠을 꼼꼼히 해서 발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을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둔다.
5. 맨발로 샌들이나 신발을 신을 때는 물티슈로 자주 발을 닦는다.
6. 구두는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두세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는다.
7. 운동 전후에는 발의 땀을 조절해 주는 크림이나 무좀약을 바른다.
8.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골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준다.
9. 물집이 맺히거나 가려운 증상이 사라져도 최소 1주일은 계속 무좀약을 발라준다.
10. 집안 식구 가운데 무좀환자가 있을 경우 양말은 따로 세탁하며 실내화를 함께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