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효능/매실 효과/매실영양/매실 다이어트
닥터구구의 자연처방
매실의 종류
매실은 수확시기에 따라 청매실 황매실로 나뉘며, 청매실을 청매실을 가공한 방법에 따라 금매, 오매, 백매로 나눠집니다.
청매실은 단순히 매실의 색을 강조한 대명사로 매실의 품종 이름은 아니며,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매실의 대표 품종으로 고성, 옥영, 앵숙, 청축, 천매, 백가하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말하는 황매실의 대표 품종은 남고라는 매실입니다.부분적으로 붉은 색을 띠는 남고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며, 세계 매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품종입니다.
금매는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것으로 금매로 술을 담그면 빛깔도 좋고 맛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오매는 빛딸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청매를 따서 껍질을 밧기고 나무나 풀 말린 것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 만든답니다.
마지막으로 백매는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루 밤 절인 다음 햇볕에 말린 것으로 효능은 오매와 비슷하지만 오매보다 만들기 쉽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매실이 저장성이 약해 유통과정에서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풋매실을 일찍 수확해 시장에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청매실이 싱싱하고 좋다는 잘못된 상식이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자리 잡고 있지만 매실도 한 종류의 과일이기 때문에 잘 익은(완숙매) 것일수록 독성(아미그달린)이 사라지면서 제 맛이 납니다.
매실의 효능
매실은 흔히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물에 액기스를 타서 마시고 체기가 내려가고 소화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밖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으니
첫 번째 피로회복 입니다. 우리 몸이 피로해지는 것은 젖산 성분 때문인데, 매실의 구연산(시트르산)이 이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두 번째 소화불량 해소 및 위장기능 강화 입니다. 매실의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위장장애,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다. 매실이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세 번째 해독, 살균작용 입니다. 평소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유해균은 위산이 없애주지만 몸이 약하거나 위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 위산 분비가 적어 조금만 잘못 먹어도 탈이 나거나 설사를 하게 됩니다. 매실에는 강한 살균 성분이 있어서 위산을 도와 위장 속에 해로운 균을 없애는 역할을 하므로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 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먹으면 좋고 여름철 식중독과 배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네 번째 간 보호 및 간 기능 개선입니다. 간은 체내의 모든 노폐물을 해독하는데 매실은 음식물과 혈액 속의 독성을 없애주기 때문에 간장이 무리하지 않도록 간장의 기능을 도와줍니다. 또 매실에는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음주 후에 섭취해도 효과적입니다.
다섯 번째 해열, 소염작용 입니다. 매실은 몸 속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열감기, 몸살 등에 걸렸을 때 매실 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해열효과가 있습니다. 또 음식을 만들다 칼에 베였거나 다쳐서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이 생겨서 곪았을 때 그 부위에 매실 농축액을 바르면 회복이 빠르고 염증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여섯 번째 노화예방 입니다. 매실에는 구연산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고, 신진대사가 잘되도록 도와주므로 피부가 고와지고, 몸이 생기를 얻어 노화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일곱 번째 성인병 예방 입니다. 매실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등이 들어 있으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다. 구연산은 혈액 속에 쌓여 있는 산성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므로 동맥경화, 고혈압, 암 등 성인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실의 활용법
# 매실청 : 매실에 설탕을 넣어 3개월이상 우려낸 매실 원액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고 맛이 우러난 건더기는 건져서 설탕과 꿀에 조리면 정과로 활용할 수 있고, 매실청을 만들 때 대추를 넣으면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습니다.
# 매실농축액 : 농축액은 아주 강하고 신맛이 특징으로 48시간 이상 은근하게 졸여야 합니다. 몸이 피곤할 때, 감기, 고열, 설사, 배탈 등에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매실주 : 생선, 해산물 등 비린내 나는 음식에 살짝 뿌리면 냄새가 가시고, 음식과 함께 먹으면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줍니다. 불면증이 있을 때, 신경이 예민할 때 한잔 정도 마시면 신경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매실 소금 장아찌 : 식사 후 입 냄새가 심하게 날 때 먹으면 입 냄새를 없애줄 뿐 아니라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또 술안주로 먹으면 술이 덜 취하고 숙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난히 몸이 피곤할 때 소금 장아찌를 몇 알을 먹으면 몸의 피로가 풀리기도 한답니다.
이 밖에도 청매를 이용하여 매실발효음료, 매실농축액(엑기스), 매실장아찌, 매실정과, 고추장장아찌, 황매를 이용한 매실식초, 매실김치, 매실마늘 장아찌, 매실조청 등이 있고, 매실 크러스트파이, 매실간장, 매실스카치, 매실잼, 매실팩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매실의 씨를 말려 베게 속으로 사용하면 불면증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매실청 담그는방법과 보관법
매실청은 매실이 제철인 5~6월 담그는 것이 젤 좋다고 합니다. 청매실을 간간한 소금물에 식초를 약간 섞은 물로 한나절 쯤 담가 깨끗이 씻어 맑은 물로 충분히 헹궈내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항아리나 용기에 매실을 넣고 설탕을 1:1 비율(KG단위)로 섞어 넣습니다. 맨 위층은 매실이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설탕을 두텁게 덮어줍니다. 10일쯤 지나면서부터 4~5일 간격으로 아래 위로 골고루 섞어 주는 설탕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설탕농도가 낮은 윗부분이 식초처럼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하여 약 100일(3개월)이 지나면 매실을 모두 건져냅니다. 원액만 뚜껑을 봉해 선선한 곳에 숙성을 시킵니다. 이때도 2~3일에 한번씩 저어주어 아래 위 농도가 일정하도록 해주고 1년쯤 지나면 꿀처럼 농도가 짙어지는데 이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청 보관법은 정성과 노력입니다.
매실의 부작용
물도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몸에 좋은 매실이지만 잘못 먹으면 여러 부작용을 유발 시킬 수 있는데
첫째로 매실은 강한 산성 식품으로써 많이 먹으면 이가 상하고 생담조열(담을 생성하고 일정시간이 되면 발열하며 체온이 상승함) 합니다.
둘째로는 익지 않은 매실에는 아미그달린 이라는 독성물질로 인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 외에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담수(가래가 있는 기침), 비적, 창만(배가 많이 불러오면서 그득함), 외감미청(감기), 아직 초경을 하지 않은 여성 및 부녀의 월경기, 산전, 산후에는 매실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