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하루

곰팡이 질환 / 무좀과 완선에 대하여

GOOGOO 2013. 7. 15. 19:30

곰팡이 질환

 

곰팡이의 공격.’ 장마와 함께 곰팡이 질환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가장 먼저 곰팡이가 활개를 치기 시작하며 덩달아 곰팡이 질환도 늘어난다. 가장 흔한 곰팡이 질환은 무좀이다. 곰팡이 균이 피부의 각질층이나 손톱 및 발톱 등에 기생하며 피부병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무좀이다.

주로 성인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무좀은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갈라지는 증상을 보인다. 땀이 많이 나면 냄새가 심해지고 경우에 따라 가려움증도 나타난다.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이나 수영장과 신발 등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무좀 환자의 인설(살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 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전염될 수 있다. 특히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보통 무좀은 항진균제 연고를 34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된다. 그러나 증상이 진물이 나올 정도로 심하면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전문의를 통한 직접 치료도 필요해진다. 무좀은 치료 후에도 양말이나 신발 등에 남아있던 곰팡이 균에 의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완선도 곰팡이 질환 중 하나다. 사타구니 부분이 가렵고 벌겋게 붓는 경우다. 사타구니는 쉽게 땀이 차기 때문에 곰팡이가 살기에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완선은 일단 발병하면 쉽게 완치되지 않는다.

습진 연고를 무분별하게 바르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다른 부위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완선을 그대로 방치하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허벅지와 엉덩이 등의 피부가 검게 착색되기도 한다. 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타구니의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씻고 난 뒤에는 물기를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건조에 많은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나 목과 같이 피부가 겹친 곳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는 어루러기도 일종의 곰팡이 질환이다.

어루러기는 붉은 빛을 띠는 다양한 크기의 반점과 하얀 버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가려움증은 물론 반점들이 서로 뭉쳐 더 큰 반점이 되기도 해 미용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다. 완선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즉시 땀을 제거해야 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국소항진균제를 2주 정도 바르며 증상 범위가 넓은 경우 먹는 항진균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어루러기도 다른 곰팡이 질환과 마찬가지로 건조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급적 샤워를 자주하고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해야 하며 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무좀 완선 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 완선무좀